아기 고양이 입양 후, 하악질, 울음 어떡해요 안녕하세요 엊그제 아기 고양이 삼색이를 입양했습니다 약 두달 조금 안
안녕하세요 엊그제 아기 고양이 삼색이를 입양했습니다 약 두달 조금 안 됐다고 하는데, 애기가 엄청 예민하기도 하고, 얼굴만 봐도 하악질을 합니다…. 새벽에는 폴폴폴 돌아다니면서 엄마를 찾는건지 잠 못 잘 정도로 냐옹 냐옹 거리고, 지금도 하루종일 냐옹 거려요…..데리고 오면 안될 얘를 데리고 왔나 싶네요…. 시간이 해결해줄까요..? 제가 할 수 있는 건 없을까요ㅠㅠㅠ?? 이쁘고 건강하게 키우고 싶은데 도와주세요!!ㅠㅠㅠㅠㅠ

고양이 행동상담사 1급 자격 상담사로서 진심으로 담아 말씀드려요~
우선 두 달 정도 된 아기 삼색 고양이 입양을 축하드립니다! 새로운 가족을 맞아들이신다는 것은 정말 기쁜 일이지만, 지금은 아기 고양이의 행동 때문에 많이 힘드시고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하악질을 하고 밤새 울고, 심지어 '데리고 오면 안 될 애를 데리고 왔나' 하는 생각까지 드실 정도라면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지금 겪고 계신 상황은 아기 고양이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행동입니다.
특히 두 달 미만의 어린 고양이는 어미와 형제들과의 분리가 갑작스럽고, 낯선 환경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감이 매우 클 수밖에 없습니다.
아기 고양이는 지금 '엄마와 집을 잃었다'는 생각에 무섭고 외로운 상태일 거예요.
시간이 해결해주는 부분도 분명 있지만, 보호자님의 노력과 적절한 대처가 있다면 아기 고양이가 훨씬 더 빨리 안정감을 찾고 적응할 수 있습니다.
예쁘고 건강하게 키우고 싶다는 보호자님의 마음이 충분히 느껴지니,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 방법들을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아기 고양이가 하악질하고 우는 이유 (가장 큰 원인)
* 두려움과 불안감: 가장 큰 원인입니다. 새로운 집, 낯선 사람, 익숙하지 않은 냄새와 소리 모든 것이 아기 고양이에게는 위협적일 수 있습니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하악질을 하거나, 불안해서 계속 울 수 있습니다.
* 어미와 형제에 대한 그리움: 아직 어미와 형제의 보살핌이 필요한 시기인데 갑자기 분리되어 외로움과 상실감을 느끼는 것입니다. 우는 소리는 '엄마를 찾아줘', '혼자 두고 가지 마'라는 표현일 가능성이 큽니다.
* 환경 적응 스트레스: 밥그릇, 물그릇, 화장실 위치 등 모든 것이 새롭고 낯설어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 아직 어린 아기: 사회화가 덜 되어 사람과의 상호작용 방법을 잘 모를 수 있습니다.
아기 고양이가 안정감을 찾고 보호자님을 신뢰하도록 돕는 것이 핵심입니다.
1. 안전하고 편안한 공간 제공 (가장 중요!)
* 아지트 마련: 고양이가 숨을 수 있는 안전하고 어두운 공간을 마련해 주세요. 켄넬, 고양이 집, 혹은 박스 안에 폭신한 담요나 수건을 넣어주고 어두운 곳에 두면 좋습니다. 강아지나 다른 동물이 있다면 아지트에는 못 들어오게 막아주세요.
* 첫 일주일은 격리: 처음 1~2주간은 집 안의 특정 방(예: 화장실, 작은방)에 화장실, 밥그릇, 물그릇, 아지트를 배치하고 그 방에서만 생활하게 해주세요. 너무 넓은 공간에 바로 풀어두면 더 불안감을 느낍니다.
* 높은 곳: 고양이는 높은 곳에 올라가는 것을 좋아하고 안정감을 느낍니다. 캣타워나 선반 등 높은 곳에 아지트를 마련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 조용하고 차분한 환경: 아기 고양이에게는 큰 소리, 갑작스러운 움직임, 밝은 빛이 모두 스트레스입니다. 최대한 조용하고 차분한 환경을 조성해 주세요. TV 소리도 줄이고, 격렬한 행동은 피합니다.
* 안정감을 주는 냄새: 보호자님의 체취가 묻은 옷이나 담요를 아지트 근처에 두어 익숙한 냄새를 맡게 해주세요. 펠리웨이(Feliway) 는 크게 도움 안되니 참고하시구요.
* 야간 소음 최소화: 밤에 우는 것을 막기 위해 낮에 충분히 놀아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격렬한 놀이보다 조용한 놀이나 간식 등으로 마무리하고, 잠들 수 있는 조용한 환경을 만들어주세요.
* 강요하지 마세요: 고양이가 먼저 다가오거나 긍정적인 신호를 보낼 때까지 기다려 주세요. 억지로 만지거나 안으려 하면 역효과가 납니다. 하악질을 할 때는 절대 혼내지 마세요. 오히려 더 무서워하고 관계가 악화됩니다.
* 눈높이 맞추기: 고양이와 같은 눈높이로 앉거나 엎드려서 자신을 낮춰줍니다.
* 간식 활용: 좋아하는 간식을 손에 들고 고양이에게 보여주세요. 고양이가 먼저 다가와서 간식을 먹을 때까지 기다리고, 먹으면 부드럽게 칭찬해줍니다. 손으로 직접 주기 어렵다면, 바닥에 던져주거나 젓가락 같은 도구를 이용해서 주면서 거리를 좁혀 나갑니다.
* 손 냄새 맡게 하기: 손을 천천히 내밀어 냄새를 맡게 해주고, 코를 톡 건드리거나 뺨을 부드럽게 쓰다듬는 연습을 아주 짧게 해봅니다. 이때 고양이가 불편해하면 바로 멈춥니다.
* 놀이 활용: 고양이 낚싯대, 레이저 포인터 등 거리를 유지하며 놀 수 있는 장난감을 활용해 주세요. 놀이를 통해 보호자님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쌓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놀아줄 때는 고양이가 잡을 수 있는 장난감으로 마무리하여 사냥 성공의 만족감을 느끼게 해주세요.
* 말 걸어주기: 부드럽고 차분한 목소리로 계속 말을 걸어주세요. '착하다', '예쁘다' 등의 긍정적인 말들을 자주 들려줍니다.
* 쓰다듬기: 처음에는 턱 밑이나 뺨처럼 고양이가 좋아하는 부위만 짧게 쓰다듬어주고, 고양이가 편안해하면 조금씩 시간을 늘려줍니다.
* 화장실: 조용하고 접근하기 쉬운 곳에 배치하고 항상 깨끗하게 유지해 주세요. 모래는 기존에 쓰던 모래를 알아보고 깔아주면 좋지만, 어렵다면 입자가 부드러운 벤토나이트 모래가 일반적으로 아기 고양이에게 선호됩니다.
* 급식: 밥그릇과 물그릇은 화장실과 멀리 떨어뜨려 놓습니다. 규칙적인 시간에 사료를 주고, 물은 항상 신선하게 갈아주세요.
5. 고양이 행동학 전공자에게 전문 상담 받아보기
고양이 행동교정. 교감 전문 저희 다정114에서는
4) 고양이 전문 자격증 발급까지 모두 도와드릴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특히 합사. 똥오줌테러. 병원 방문 전후로 받는 스트레스 감소 비법을 알고싶으시면 문자문의 주세요^^
좋은 하루되세요~^^

* 인내심: 고양이마다 적응 기간이 다릅니다. 어떤 고양이는 며칠 만에 적응하지만, 어떤 고양이는 몇 주, 심지어 몇 달이 걸리기도 합니다. 조급해하지 마시고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 주세요.
* 일관성: 가족 구성원 모두가 동일한 방식으로 고양이를 대해야 합니다.
* 사랑과 관심: 가장 중요한 것은 보호자님의 꾸준한 사랑과 관심입니다. 고양이는 보호자님의 진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지금은 많이 힘드시겠지만, 아기 고양이가 보호자님의 따뜻한 마음을 알아주고 의지하게 되면 지금의 힘든 시간은 눈 녹듯 사라지고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을 느끼실 거예요. 시간이 해결해주는 부분도 분명 있으니, 위에 알려드린 방법들을 꾸준히 시도하시면서 아기 고양이의 마음을 열어주세요. 잘 하실 수 있을 거예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