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i
회원가입시 광고가 제거 됩니다
현 고3, 문창과 입시 전 첫 학원 늦었나요? 현재 문창과 지망하는 고등학교 3학년입니다. 비실기 교과 또는 학종 입시
현재 문창과 지망하는 고등학교 3학년입니다. 비실기 교과 또는 학종 입시 생각하고 있었는데 실기에 도전하고 싶어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동안 첫 문예창작 학원을 다니며 실기를 준비하는 것에 대해 고민 중입니다 ㅠㅠ 실기 전형을 포기해야 할까요? 또는 짧은 기간 동안이더라도 학원을 다니며 실기 전형을 준비해야 할까요?
저는 한국출판학회 상임이사이자 언론사 「더스쿠프」 랩장, 그리고 과거 「문학신문(뉴스페이퍼)」 발행‧편집장을 지냈습니다. 무엇보다 지난 10년 동안 ‘뉴스페이퍼 아카데미 교습소’에서 수험생들의 문예창작 실기를 직접 지도해 왔습니다. 그 세월 동안 수백 편의 시와 산문을 읽고, 손끝에 잉크가 닳도록 첨삭하며 한 가지 사실을 결코 잊지 않았습니다. ― 문학 실기는 정직한 ‘근육 스포츠’이고, 단기간 실력이 늘어나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진리입니다.
지금 고3이 되어 처음으로 학원을 알아본다면, 솔직히 말씀드려 늦었습니다. 독서가 생활이 되고, 일주일에 두세 편씩 글을 써 본 경험이 없다면 남은 석 달, 넉 달은 ‘기초 체력’을 쌓기에도 빠듯합니다. 그럼에도 “단숨에 합격시켜 주겠다”는 곳이 있다면 두 경우뿐입니다. 첫째, 당신의 글이 이미 80 퍼센트 이상 완성돼 있거나, 둘째, 당신이 합격하든 말든 등록금이 목적인 곳이거나. 어떤 쪽이든 냉정한 자기 진단이 선행돼야 합니다.
성적이 불리해 실기로 승부를 걸 생각이라면, 적어도 재수까지 각오한 1년 장기전을 염두에 두십시오. 올해는 내신 관리와 동시에 읽고 쓰는 습관을 몸에 붙이는 ‘예열기’로 삼는 편이 훨씬 현실적입니다. 하루 한 편 필사와 매주 한 편 창작, 그리고 매월 최소 두 권의 현대 문학 읽기를 1년만 꾸준히 지속하면 내년에는 전혀 다른 지형이 펼쳐집니다. 문학의 시간은 느리지만, 한 번 몸에 밴 문장은 평생 당신의 무기가 됩니다.
부디 ‘지금’이라는 조급함에 휩쓸려 허황된 약속에 기대지 마십시오. 문학은 사람을 속이지 않습니다. 쓰는 만큼 성장하고, 읽는 만큼 깊어집니다. 재수를 감수하더라도, 제대로 된 글쓰기 근육을 길러 합격과 작가의 길을 함께 잡겠다는 각오가 있다면, 비로소 실기 전형은 당신에게 열릴 것입니다. 제가 현장에서 지켜본 모든 합격생이 그 길을 걸어왔습니다. 느려도 단단하게, 그것이 문학을 사랑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내가 80퍼센트 이상 준비 된 사람이라고 믿는다면 연락을 주세요 간단한 테스트가 있습니다.
또한 아래 링크도 꼼꼼히 읽어보세요 image 문예창작과 실기에 대한 모든 것 | 학원/과외 어떤 걸 준비해야 할까?
문예창작과 실기에 대해 관심이 있어 이 글을 보러 오셨을 것입니다. 인터넷에는 문예창작과 실기에 대한 ...
m.blo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