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자님! 대만 여행 계획 중이시군요. 저도 예전에 해외여행 다녀올 때 현지에서만 살 수 있는 물건이나, 한국보다 저렴한 물건들 사 올 생각에 설레면서도 혹시나 공항 검색대에서 문제 될까 봐 조마조마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특히 담배 같은 경우는 나라마다 규정도 다르고 해서 더 신경 쓰이기 마련이죠. 캐리어에 넣을 때마다 '이거 괜찮을까?' 싶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랍니다.

질문 주신 내용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입국 시 담배 면세 한도는 1인당 1보루(200개비, 즉 10갑)까지입니다. 따라서 3갑 정도는 면세 범위 내에 해당되어 세관 신고 없이 반입이 가능합니다. 라이터 없이 연초만 캐리어에 넣으신다면 대만 공항 보안 검색대에서도 특별히 문제 삼지 않고 통과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공항마다, 시기마다 규정이 조금씩 다를 수 있고 무작위 검사도 있을 수 있으니 100% 장담은 어렵지만, 일반적인 경우라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이번 기회에 연초보다는 다른 대안을 생각해보시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저도 과거에는 연초를 즐겨 했지만, 건강에 대한 고민과 특유의 냄새 때문에 15년 전부터는 액상형 전자담배로 전환했습니다. 다양한 제품을 사용해보다가 현재는 콩즈쥬스에 정착해서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거든요. 연초의 타격감은 유지하면서도 냄새 걱정은 덜 수 있고, 장기적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데에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선택은 질문자님의 몫이지만, 여행을 계기로 새로운 경험을 해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