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자인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제 막 대학교 졸업한지 반년도 안됐는데 회사를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입니다.물론
이제 막 대학교 졸업한지 반년도 안됐는데 회사를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입니다.물론 아직 일하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언제까지 놀고 먹을 수만 없는 노릇이니까요.. 근데 어제 아빠가 "회사에 자리 남았는데 정 할 거 없으면 들어와서 일이나 배워라." 말하셨는데요 월급은 얼마고 하는 업무는 무엇인지 아빠도 정확히는 모르시더군요. 그래서 인지 아빠가 다니는 회사로 가기엔 좀 마음이 걸리는 부분이 없지않아 있습니다.당장 이력서를 내고픈 회사도 없을뿐만 아닌 있어도 지방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이부분은 부모님께서 반대하셔요. 이럴땐 일단 아빠가 다니시는 회사로 가는게 맞을까요...
안녕하세요. 막 대학 졸업한 뒤 진로가 불확실해서 많이 고민되고 불안한 상황인 것 같아요. 일단, 아빠 회사에 가서 일하는 건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분명 있어요.
장점은 가족이라 분위기를 좀 더 편하게 시작할 수 있고, 자리도 마련되어 있어서 안정감이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아빠도 정확한 업무나 급여를 모르신다고 하셨으니, 본인이 직접 회사에서 어떤 일을 하게 될지, 성장 가능성이나 환경이 어떤지 먼저 꼼꼼히 알아보는 게 중요해요. 그냥 “자리 남았으니까 일하라”는 말만 믿고 뛰어들기엔 준비가 부족할 수 있거든요.
또, 지금 당장 일할 마음이 크지 않다면 무리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현실적인 선택을 해야 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지방으로 가야 하는 회사에 대해서는 부모님과 솔직하게 대화해 보세요. 자립에 대한 계획과 그에 따른 준비를 보여준다면 반대도 조금은 덜할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무작정 결정을 내리기보다 여러 옵션을 살피면서 본인이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일을 할 때 즐거울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은지 차근차근 고민해보세요.
혼자 모든 걸 결정하기 부담스럽고 막막할 땐 주변 믿을 수 있는 사람들과 이야기하거나, 진로 상담 전문가의 도움도 받아보는 걸 추천합니다.
힘들고 답답하겠지만, 지금 겪는 혼란도 분명 지나갈 거예요. 천천히, 한 걸음씩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