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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포기하고 싶어요 공부하다가 느낀건데 제가 왜 계속 삶을 이어가고 있는지 생각하게되요. 저는
공부하다가 느낀건데 제가 왜 계속 삶을 이어가고 있는지 생각하게되요. 저는 잘하는것도 없는것같고 공부도 못하고 항상 눈물이 많아요. 조금만 억울해도 눈물이 나와서 항상 우는사람으로 낙인찍힐거같기도 하고요. 몸도 건강하지않은편이라 자주 열나고 자주 아파요. 그때문에 이제는 학교도 제대로 못가고요. 그리고 저한테는 재능이라는것도 없는거 같아요. 주변친구들을 보면 다 요리라던지 체육이라던지 음악이라던지 잘하는분야가 한개씩은 있는거같은데 저는 없는거같아요. 전 체육과 요리를 진짜 못해요. 음악과 미술에는 조금은 할수있겠지만 제 분야라고 할만큼은 잘하지않아요. 다른것도 해보려해도 그냥 제가 잘하는게 없다라는 허망함만 느끼고요, 공부라도 해봤는데 전 공부머리마저 재능이 없더라고요. 제가 잘하는게 하나도 없는거 같은데 이래서 제 미래가 밝을라나 모르겠어요. 제 미래가 어두컴컴할것만 같고 도전해도 바뀌는건 없고 그냥 힘들고 지치기만 해요. 인생은 행복한일들과 불행한일들이 공존하는거라던데 제 인생은 불행한일들밖에 없는거 같아요. 이렇게 계속 지내도 바뀌는게 있을까요? 이럴때는 어떤걸 해보고 어떤생각을 해야하나요.
삶을 살아가면서 ‘나는 왜 살아야 하지’, ‘나는 왜 이렇게 못났을까’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결코 이상한 일이 아니며, 많은 사람들이 겪는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특히 몸이 자주 아프고, 원하는 만큼 공부나 활동을 하지 못할 때는 자존감이 낮아지고 스스로를 부정적으로 보게 되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은 당신이 약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그만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열심히 견디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눈물이 많다는 것은 감정이 섬세하고, 자신의 마음을 억지로 숨기지 않고 표현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주변에서 그런 점을 오해할 수도 있지만, 눈물이 나는 자신을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됩니다. 오히려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은 마음이 살아 있다는 증거입니다.
재능이 없다고 느껴질 때도 있지만, 모든 사람이 눈에 띄는 재능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일찍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어떤 사람은 시간이 걸려서 천천히 알게 됩니다. 지금은 없다고 느껴질 수 있어도, 앞으로 살아가면서 자신에게 맞는 무언가를 발견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미술이나 음악에 조금이라도 흥미가 있다는 것 자체도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잘하는 일이 없다고 느껴진다고 해서 당신의 가치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누구에게나 존재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고, 다른 이들이 쉽게 보지 못하는 섬세함이나 따뜻한 마음 같은 장점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앞으로 바뀌는 것이 있을지 걱정된다고 하셨는데, 삶은 빠르게 바뀌지 않더라도 조금씩 방향이 바뀌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을 억지로 바꾸려 하기보다는, 천천히 이해해 나가고 받아들이는 과정입니다.
이럴 때는 억지로 힘내려고 하기보다는, 내가 지금 어떤 부분에서 힘든지, 어떤 순간에 마음이 조금이라도 편해지는지를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괜찮습니다. 예를 들어 따뜻한 물로 씻고 나서 기분이 좋아진다든지, 조용한 음악을 들을 때 마음이 차분해진다든지, 그런 작은 평안함들을 찾아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런 마음을 혼자서만 견디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입니다. 필요하다면 믿을 수 있는 어른이나 상담 선생님,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그것은 약함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지키는 용기 있는 행동입니다.
지금 당신이 느끼는 감정은 절대로 작지 않으며, 그 자체로 충분히 존중받아야 합니다. 지금은 힘들 수 있지만, 분명히 당신 안에는 살아갈 이유도, 가능성도, 소중한 마음도 있습니다. 시간이 걸릴 수는 있지만, 그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도 있고, 당신이 웃을 수 있는 날도 올 수 있습니다. 저도 그날이 오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겠습니다. 좋은 인생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