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 의욕 하락? 고치는 법 보통은 누굴 처음 만나면 초반엔 낯가리고 그랬다가 점점 친해지면 활발해지고
보통은 누굴 처음 만나면 초반엔 낯가리고 그랬다가 점점 친해지면 활발해지고 그러잖아요?근데 전 반대예요...처음엔 잘 지내고 싶어서, 좋은 인상 주려고 활발하게 했다가,진짜 하루 이틀만 지나도 갑자기 의욕이 뚝 떨어져요'아.. 굳이 말을 해야 하나?''인상 좋게 안 보여도 상관없잖아' 이런 생각 들고..무표정 되고 입 꾹 다물어서 완전 조용한 사람 돼요"그럼 처음에 조용히 있다가 조금씩 마음 열면 되잖아요?"이렇게 말하실 수 있는데,그렇게 하면 전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조용한 사람' 됩니다그게 제 원래 성격이라서요..어렸을 땐 소외될까봐 겁나서어떻게든 말 한마디라도 더 하려고 했지만할 말이 생각 안 나서 너무 슬펐는데..요즘엔 똑같이 할 말 생각 안 나는데도그냥 아무 느낌 안 드네요;근데 모순인 게, 전 새로운 인간관계를 엄청 원하거든요이 특성 때문에 못하고 있어요어떡하면 좋을까요
사람의 의지력은 끝이 없는 것이 아니라 체력처럼 의지력도 체력이라는게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님이 초반에 자신을 의도적으로 바꿔서 저러한 처세를 취한다면 당연히 일정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의지력이 떨어지게 되고 원상태로 회귀할수밖에 없게 되죠. 간단하게 말하면 한번의 행동은 가능하지만 지속력은 없다고 볼 수가 있어요. 의지력이 떨어지면서 서서히 자신의 원 상태로 돌아가게 되면서 그에 맞는 증거 생각들이 계속 이제 들게 됩니다. 이래봤자 의미 없다던지 뭐 그런....
예외로 어떤 사람은 자신의 인간관계에 약점이 싫어서 그것을 바꾸기 위해서 계속 적극적으로 변화에 도전하고 계속 적극적으로 대처하면서 변화를 이뤄내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흔하진 않습니다.
일단 결과적으로 님의 도전은 사실 님에게는 별로 큰 변화를 불러오지 못하고 있거나 안맞을 수 있음을 말 한다고 볼 수가 있겠죠. 그러므로 지금은 똑같은 방식으로는 인간관계에 큰 도움이 될 가능성은 낮아보입니다.
그러므로 방법을 다르게 생각하는게 맞습니다. 조용하다고 다 인간관계가 취약한 것도 아니고 조용한 사람중에도 인간관계가 엄청 좋은 사람들도 많죠. 그들 중에 듣는 것을 잘하는 사람들이 특히나 인간관계가 엄청 좋은 경우들이 많습니다. 대다수는 자신의 말을 하려고 하지 들으려고 하지 않기때문에 이런 사람들은 조용하지만 주변에 사람이 많은 경우들이 있습니다. 일단 저 같은 경우도 약간 이에 속하긴합니다. 저도 님처럼 원래부터 조용한 타입이고 말을 하기보단 듣는 것을 좋아했고 나를 내세우는 것을 별로 좋아하진 않습니다. 근데 학창시절부터 이 부분이 뭔가 문제가 되는듯하여서 님처럼 인간관계를 바꾸기 시작했고 실제 엄청난 노력 끝에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적극적으로 가고 그걸 장기적으로 지속하는 편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인간관계가 엄청 넓어지게 되고 사람들과의 교류 자체에도 전혀 불편함이라던지 그 부분이 없이 잘 어울리게 되었죠. 근데 문제는 저의 본 성향과 그것에 대한 괴리였습니다. 전 원래 조용한 편이고 말을 듣기를 좋아했는데 이 부분에 대한 괴리로 인해서 늘 불편함에 좀 시달렸고 인간관계를 가질때 엄청난 에너지를 소모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아닌 사람으로 사람들과 상대 하는 느낌이니 그에 따라서 엄청나게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었고 할 일도 많았죠. 패션부터 유행까지 이것저것 다 알아야 사람들과 상대하고 내 사람으로 만들 수 있는데 집중해야했으니깐 말이죠. 근데 결과적으로 이후에 전 여러 문제를 겪으면서 이게 답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구요. 그 이후부터 바꿨습니다. 저의 본 성향을 찾고 그것에 최대의 장점을 만들어서 대응하겠다는 것으로요. 물론 이전에 이러한 성격을 바꾼 경험도 이에 도움이 되었고 또 그 경험이나 능력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기에 지금도 적절하게 사용하죠. 하여간 저의 본 성향대로 말을 많이 하기보단 필요한 말만하거나 듣거나 사람들과의 교류에서는 이전에는 소극적이었으나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가거나 하는 것으로 바꿨구요. 이러한 태도는 사실 본 성향에 있진 않았으나 적극적으로 간 경험과 그로인한 좋은 이점들을 보았기에 자연스레 본 성향도 이 부분이 조합되어서 바뀌었죠. 그 이후 지금도 뭐 사람을 만나는데에 거부감도 없고 누구를 만나도 잘 교류를 하는 편이긴 합니다. 다만 혼자 있는 것을 요즘은 많이 즐기고 할것이 많기에 자제 하고 경제적 여건도 별로 좋지 않아서 많이 안할뿐이죠.
인간관계에 핵심은 제가 알기론 매력입니다. 조용한 사람이든 소극적 사람이든 크게 상관없고 그 사람만의 매력이 있냐 없냐가 핵심이죠 누군가에게 좋은 느낌을 주는 사람 이득이 되는 사람 가만히 조용히 곁에 있어도 편안함을 주는 사람 호감이 있는 사람 옆에만 있어도 행복감을 주는 사람 그런 사람은 그 어떤 누구도 거절하지 않습니다. 또한 곁에 두려고 하죠. 그리고 우리는 그런 사람만 되면 되는 것이구요. 여기서 자신의 어떤 성향을 발전시켜서 이런 사람이 되느냐가 관건이겠죠. 근데 지금 님의 글에 내용은 사실 이렇게 된 다음에 써야하는 처세술에 관한 것이고 그러다보니 단발성일수밖에 없죠. 처세술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기본적인 능력이나 매력이 제대로 잡혀있을때 써야만 큰 힘을 발휘할뿐 이것이 없으면 그냥 단발성으로 끝이나거나 지속한다고해도 저처럼 엄청난 에너지 소모량을 만들뿐이고 장기간 이어지게 만들수록 스트레스를 받게 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서 우선은 자신의 성향을 체크하고 그 성향에 맞게 자신의 이미지와 매력을 만드는데 집중하고 그것이 구축되면 그에 따라서 행동하되 이때 처세술을 쓰거나 아니면 약간 용기를 내어 적극적으로 인간관계를 잡아간다면 인간관계를 가지면서도 자기 자신은 유지할 수 있는 상태가 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이건 그에 세부사항이 너무 많지만 그것을 일일이 나열하긴 힘들고 경험하다보면 아마 막히는 문제들이 존재할텐데 그걸 깨면 성장해서 이어가는거고 못깨면 약간 좀 정체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도움되었길 바라구요. 이관련해서 한번 알아보시면 도움이 될듯하고 보통 이런 상태에 근본은 자존감의 높이입니다. 자존감이 일정 수준 높아져야만 가능하고 이전에 님이 말했듯 소외될까봐하는 걱정이 없는 상태고 혼자가 되는 두려움도 없어야만 인간관계에 제대로 대응할 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그래서 자존감을 잡으면서 인간관계 능력을 재편했구요. 소외되는 두려움 남이 몰라줄 것만 같은 두려움을 깰 정도의 자존감이 구축되어 있어야만 성향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고 인간관계에 제대로 된 대응이 가능합니다. 내가 좋은 마음을 준다고 상대방이 좋은 마음을 주는건 이상적인 이야기일뿐 현실에 맞지 않거든요. 내가 상대방에게 얼마나 좋은 느낌을 주는 사람이고 어떤 매력이 있는지를 보여주고 상대방도 그것이 필요하거나 가지고 싶게 되었을때 연결이 강하게 진행이 되는 것이지 마음의 힘은 좋지만 그렇게 크진 않습니다. 그렇다고 상대방에게 잘 보이려고 자존감을 잡는건 절대 바람직하지 않고 자기 삶을 잘 가려고 자존감을 잡다보니 잡히게 되면 자연스레 인간관계 대응능력이 생긴다고 보시면 도움되실거에요.
질문 하신 부분은 최대한 추리긴 했는데 이건 아마 님께서 책이나 멘토가 있으면 한번 상담받아보시면 도움되실거에요 그럼 도움되었길 바래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