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초등학교 6학년 학생입니다. 내년이면 중하교를 입학하는데, 아직도 꿈을 못 찾겠어서 고민입니다.부모님은 저에게 꿈이 무엇이냐 여쭈어 보시는데,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친구들에게 물어보면 모두 자신의 꿈을 정하고, 그 꿈을 이루려고 노력합니다.그런데, 저는 아직도 꿈을 모르겠습니다. 사실 저는 초등학교 교사가 꿈이자 장래희망입니다. 하지만 저는 수학 실력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그래서 초등학교 교사라는 꿈도 접으려고 합니다.다른 과목의 성적이 좋아도, 수학 설적이 안좋으면 교사가 되기는 어려우니까요.더군다나, 어른들은 미래에는 ai가 직업을 대신할거라고 말하셔서 더욱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요즘따라 공부도 하기 싫고, 밥도 먹기 싫습니다.친구도 만나기 싫고, 집 밖에 나가고 싶지도 않습니다.벌써 방학이 끝나가는데, 저만 다른 친구들에 비해 노력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이런 마음에 대해서 인터넷에 찾아보니, 그저 사춘기라고 하더군요.저는 꿈도 모르겠고, 재능에 대해서도 모르겠습니다.그저 놀고만 싶어요. 어른들은 많이 틀리고, 실패하고, 도전하는 게 성장하는 과정이라는데, 왜 그렇게 짜증을 내시는 걸까요.인터넷에서는 사람들이 맨날 성별로 가르고, 지역으로 가르고, 너무 싫고 지겹습니다.하루 종일 공부를 해도, 게임을 해도, 책을 봐도 답을 못 찾겠습니다. 저도 여행도 가보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예쁜 옷도 사 입어보고 싶습니다.항상 그럴 때마다 열심히 하는 친구들의 얼굴과 어른들의 말이 떠올라 못 하겠습니다. 저는 무엇을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데, 솔직히 이런 걸로 대학가고 취업하고 성공하기는 어렵잖아요.그래도 요즘에는 좋아하는 것들을 해보려 노력하는데, 책상 위 놓여있는 문제집과 책이 보여 못하겠어요. 이런 시절도 사춘기 속 방황의 일부인가요?어른들은 지금이 좋을 때이고, 청춘이라고 하십니다.저는 청춘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봐도, 아무리 답이 나오지를 않습니다.그냥 개학하고 공부도 하기 싫고 학교도 가기 싫고 시험도 치기 싫습니다.심지어 제가 작년에 좋아하던 선배도 졸업해서 이젠 못봅니다.그냥 작년이 그립습니다. 저는 그저 지금 사춘기인 건가요?방황하는 것이 이런건가요?성공하는 방법 중, 공부하는 것 말고는 없는 건가요? 저의 긴 글 읽어주셔셔 감사합니다..!아직 글쓰는 실력은 부족하지만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모두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어른들은 지금의 저를 그저 웃고 넘어가실 것 같습니다.그래도 매일 지식인을 보기만 했었는데, 이번에 용기내서 쓴 글이니 진심으로 답변 달아주셨으면 좋갰어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