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삿포로 여행을 계획 중이시군요. 삿포로의 여름 날씨와 추천 여행 코스, 그리고 문의하신 맥주 축제와 라벤더 밭에 대한 정보를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 8월 삿포로 날씨

8월 삿포로의 여름 날씨는 한국의 한여름처럼 습하고 무덥기보다는, 비교적 쾌적하고 시원한 편입니다. 평균 기온은 20도대 중반을 유지하며, 아침저녁으로는 서늘할 수 있으니 가벼운 겉옷을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체로 맑고 쾌청한 날이 많지만, 간혹 소나기가 내릴 수도 있으니 작은 우산을 챙기시면 더욱 편리하실 겁니다.

# 삿포로 맥주 축제 (오도리 비어가든)

여름 삿포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은 바로 오도리 공원에서 열리는 삿포로 여름 축제입니다. 이 축제의 핵심은 오도리 비어가든으로,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야외에서 즐길 수 있어 활기찬 분위기를 만끽하기 좋습니다. 8월에도 이 축제는 계속되어 시원한 맥주와 함께 여름밤을 보내실 수 있습니다.

# 라벤더 밭 (후라노/비에이)

라벤더 밭은 삿포로 근교의 후라노와 비에이가 가장 유명합니다. 라벤더는 보통 7월 중순경 절정을 이루지만, 8월 초까지도 보라빛 풍경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나카후라노 지역에서는 7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라벤더 축제가 8월 초까지 이어지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라벤더 밭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기고 좋은 추억을 만드시기에 충분할 것입니다. 삿포로 시내에서 후라노와 비에이 지역까지는 기차나 버스 투어를 이용하시면 편리하게 다녀오실 수 있습니다.

# 추천 3박 4일 여행 코스 예시

1일차: 삿포로 시내와 맥주 축제 즐기기

* 신치토세 공항 도착 후 삿포로 시내로 이동하여 호텔 체크인

* 삿포로의 상징인 오도리 공원과 삿포로 TV타워 방문

* 삿포로 맥주 박물관에 들러 삿포로 맥주의 역사와 양조 과정을 알아보고, 신선한 맥주를 시음해봅니다.

* 저녁에는 오도리 비어가든에서 활기찬 축제 분위기를 즐기며 다양한 맥주를 맛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2일차: 후라노/비에이 라벤더 밭 투어

* 아침 일찍 삿포로에서 출발하여 후라노와 비에이 지역으로 이동합니다.

* 팜 도미타, 시키사이노오카(사계채의 언덕) 등 유명 라벤더 밭과 꽃밭을 방문하여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하고 사진을 남깁니다.

* 비에이의 패치워크 로드, 파노라마 로드 등 그림 같은 풍경을 감상하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 늦은 오후 삿포로로 돌아와 편안한 저녁 시간을 보냅니다.

3일차: 항구 도시 오타루 방문 및 삿포로 야경 감상

* 오전에는 삿포로에서 가까운 항구 도시 오타루로 이동하여 운치 있는 오타루 운하를 둘러봅니다.

* 오르골당과 유리 공예점 등 아기자기한 상점들을 구경하며 쇼핑을 즐깁니다.

* 오타루 운하 주변의 맛집에서 신선한 해산물 요리로 점심 식사를 합니다.

* 삿포로로 돌아와서는 삿포로 시계탑, 홋카이도 구 본청사 등 시내 주요 명소를 둘러보고, 저녁에는 스스키노 거리에서 활기찬 삿포로의 밤을 경험하거나 징기스칸 등 홋카이도 특유의 요리를 즐겨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4일차: 삿포로 시내 자유시간 및 출국

* 여행 일정에 맞춰 못 가본 곳이나 다시 가고 싶은 곳을 자유롭게 방문하며 마지막 추억을 만듭니다.

* 신치토세 공항으로 이동하여 출국합니다.

이 코스는 예시이며, 질문자님의 관심사에 따라 일정을 유연하게 조절하시면 더욱 만족스러운 여행이 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