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XX아울렛에서 경비원으로 근무하고 있는데, 다다음 주 퇴사를 앞두고 있습니다.퇴사를 앞두고 고민 끝에, 예전부터 호감이 있던 분께 용기를 내어 편지를 드렸어요.그분께서 답장을 주셔서 현재는 연락을 주고받고 있는 중입니다.연상일 거라고는 생각했지만, 막상 9살 차이가 난다는 걸 알고 나니 계속 고민이 되더라고요.그래도 “밥 한 번 먹고 대화라도 해보자”는 마음으로 연락을 이어갔는데, 처음에는 서로 좀 딱딱한 분위기였지만 갑자기 조금 가까워진 느낌도 들었습니다.그런데, 말씀드렸듯이 나이 차가 있다 보니 계속 망설여졌어요.그러던 중, 다른 직원분이 갑자기 저에게 쪽지를 주셨어요.친해지고 싶다고 하시더라고요.그분은 예전에 지나가다 몇 번 본 적이 있었는데, 예쁘다고 생각만 했던 분이었어요.그런데 갑작스럽게 쪽지를 받으니까 설레는 마음이 들기도 했고, 또래 같아 보여서 연락을 해볼까 말까 고민이 되더라고요.저는 솔직히 말해서, 두 분 모두와 조심스럽게 연락을 이어가 보면서마음이 더 가는 쪽으로 진지하게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하지만 제가 먼저 연상 누나에게 편지를 드린 입장이라서그분에게 되게 미안한 마음도 들고, 죄책감도 느껴져요.게다가 최근에는 갑자기 가까워진 느낌도 있어서 더 조심스럽고 복잡합니다…하…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처음 마음 그대로, 나이 차이가 있더라도 연상 누나와 계속 연락을 이어가는 게 맞을까요?아니면, 새로운 기회가 생겼을 때 그분과도 연락을 해보면서 더 진지하게 판단해보는 게 맞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