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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 자퇴 지금 현재 고2인 학생인데요 일단 결론 부터 말하면 자퇴를 고민하고
지금 현재 고2인 학생인데요 일단 결론 부터 말하면 자퇴를 고민하고 있어요 일단 제가 공부를 많이 못해요 의욕도 없고 머리도 좋지 못하고 저의 지역이 그렇게 공부잘하는 동네는 아닌데 어쩌다 그중에서 가장 그나마 잘하는 학교를 갔는데 등급이 5,6,7이여서 솔직히 진짜 남들 판 깔아주는거 같고 솔직히 지금 하고싶은거는 음악,디자인,패션 쪽에 관심이 있는데 일단 학원도 거의 맨날 가고 아침 일찍 일어나서 학교가서 억지로라도 듣는데 끝나면 5시 넘고 잠깐 쉬고 학원가면 또 10,11시니까 뭐 할시간도 없고 뭔가 일단 제가 성격이 게을러서 안하는것도 인정하지만 공부가 너무 싫어요 어릴때부터 많이해서 그런거 이제는 이 악물고 하기가 싫어요 그래서 자퇴도 생각하는데 솔직히 검정고시가 엄청 난이도 있는 시험은 아니라고 들어서 조금만 하면 딸수 있을거 같고 그리고 검정고시 점수나 정시로 솔직히 제가 제 머리를 알아서 높은 대학은 원하지 않습니다 솔직히 자신이 없어서 삐끗해서 실수해서 검정고시를 떨어질수도 있는거고 계속 요새 무기력하고 뭘 할려고 하고 싶지도 않고 근데또 지금 까지 1년반 다닌게 아깝기도 솔직히 친구관계도 왕따나 따돌림을 당하는건 아니지만 친구가 없는것도 아니고 근데 제 성격이 인간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외모 등등 공부만 신경쓸수 있는것도 아니고 하루하루 참 힘든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너무 솔직하게, 용기 내서 이야기해줘서 고마워요. 지금 겪고 있는 혼란과 무기력함, 압박감은 단순한 “고등학생의 흔한 고민”이라고 치부할 수 없어요. 분명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고, 상황을 나름대로 객관적으로 보고 있어요.
✅ 1. 자퇴 고민, 지금 너무 자연스러워
지금 상황에서 자퇴를 고민하는 건 당연해.
공부는 안 맞고
성적은 떨어지고
미래가 막막하고
하고 싶은 건 따로 있는데 시간이 안 나고
무기력하고
인간관계도 피곤하고
이 정도면 누구라도 “내가 여기 왜 있지?” 하는 생각 들어.
하지만 **“자퇴가 해결책이 될까?”**는 별도의 질문이에요.
2. 지금 자퇴를 하면 생기는 일들
장점
아침에 학교 안 가도 돼서 시간 많아져
음악/디자인 쪽에 집중할 수 있음
정신적으로 조금은 가벼워질 수도 있음
검정고시 준비 시간 충분함
단점
혼자서 시간을 관리해야 해. 이건 생각보다 어려움
지금까지의 ‘기본 루틴’이 사라져서 더 무기력해질 수도 있어
음악/디자인 쪽 진로로 갈 때 포트폴리오, 학원, 방향 설정 전부 스스로 해야 함
사회적 시선도 받을 수 있음 (가족, 주변 반응 등)
검정고시조차도 무기력해서 안 하게 될 가능성
지금 상태에서 중요한 건 ‘공부를 안 하고 싶다’가 아니라 ‘나 자신을 믿지 못한다’는 감정이 커졌다는 거야. 이게 자퇴 이후에도 계속 따라다녀요.
3. 음악/디자인/패션 쪽으로 진로 잡는 건 가능할까?
솔직히 가능해. 하지만 조건이 있어.
그 길이 공부보다 훨씬 더 치열하다는 걸 이해하고
지금보다 훨씬 자기 주도적으로 움직여야 해
학원, 포트폴리오, 입시 방향, 실력 등 전부 시간+돈+열정이 필요해
특히 예체능/디자인계열은 성적보다 실력과 포트폴리오가 중요해서, 고등학교를 꼭 다녀야 하는 건 아냐. 하지만 그렇다고 쉽게 갈 수 있는 길도 절대 아니에요.
4. 마지막으로 중요한 말
님은 절대 ‘게으른 사람’이 아니에요.
그저 지금 시스템이 님과 안 맞는 거에요.
하지만 자퇴는 한 번 결정하면 되돌리기 어려운 일이니, 무조건 감정적으로 밀어붙이진 말고, 최소한:
부모님과 진지하게 대화
자퇴 전후 계획 구체적으로 세우기 (예: 포트폴리오 준비 방향, 검정고시 계획표)
잠깐 멈추고 쉬는 시간도 필요해요.
지금은 방향을 정해야 할 갈림길이지, 실패의 끝이 아니에요.
부모님도 다 겪은 일들이에요 그렇지만 지금의 어른들은 이겨나갔어 지금 이시간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아요 학교다닐때가 가장 쉽고 떳떳한시기, 행복한 시간들입니다. 훈날 잘 지나고 나면 잘했다고 생각들거에요 이건 분명해요 조금만 참고 견딥시다. 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