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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능 잃어버렸을때 되돌리는법좀 가르쳐주세요... 유머감각이 있다가 사라지는 경우가 있나요...?비꼬는 의미 말고 너 재밌다 이말을
유머감각이 있다가 사라지는 경우가 있나요...?비꼬는 의미 말고 너 재밌다 이말을 좀다시 들어보고 싶어요...그냥 옛날 상황? 트렌드라고 해야하나...그런 요소랑 아다리 맞아서 그때만 좀 웃겼던거아니냐고 하실 수도 있는데...제가 질문드리는건 드립 종류같은게 아니라대화하면서 스스로 느끼는 느낌이에요... 글로 써두니까 좀 어이가 없긴 하네요.그런데 저한테는 굉장히 심각한 문제입니다예를 들자면 상황에 안맞는것 같은 말이거나,자칫하면 오해당할 수 있는 말이여도말투를 적절하게 조절해서 생각한 의미대로전달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이요.만나는 사람들 각자의 성격에 맞춰서 대화하며웃길만한 상황을 만들거나 어떤 키워드나드립이 나왔을때 조건반사로 대답할 말들이 떠오르고그걸 뱉었을때 항상 실패하지 않던 시절이분명히 있었는데, 그런 스킬이나 느낌을그냥 아예 까먹었어요.비유 표현이 아니라 진짜로 어떻게 그렇게할 수 있었는지 기억이 안나요.예능이나 유튜브를 보면서저 상황속에 내가 있다면 더 재밌을텐데,이때 이말을 하면 더 웃길텐데 하는 생각도이제는 할 수 없어요. 예능인이 다음에 할말을예측해서 맞췄을때 느끼는 소소한 행복이나어쩌다 분위기 안좋아져도 내가 금방건져올릴 수 있을거라는 자신감이 더이상 없어요.혼자 있을때 갑자기 '언제한번 상황이 맞아서이런 말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친구가 내가 생각한대로 반응해줘서신나고 대화가 술술 풀리던 그런 경험을다시 해보고 싶은데 지금은 아예 못해요.소위말하는 찐따들이 갑분싸될만한 말을 뱉는거있잖아요? 옛날에는 대체 왜 그러는건지 그 상황에서그딴말을 할 용기가 당최 어떻게 생기는건지전혀 공감이 안됐는데 지금은 공감이 너무 잘돼요.일부러 그런말을 골라서 뱉는게 아니라 그냥그런말밖에 생각이 안났던건가봐요. 지금 저처럼요.이건 중2병 시절에 했던 생각이라 옳지 않지만애들 다 착해서 별로 안웃긴것 같아도 어지간하면다들 웃어주고 재밌다고 해주는데 소심한애들은왜 말하기를 무서워하는걸까 궁금했던적도 있어요.아까도 썼지만 지금은 당연히 왜 말하기를무서워하는지 너무너무 잘 알것 같구요.대답할 말이 그냥 떠오르지가 않는데어떻게 적극적일 수가 있겠나요.웃긴 생각이라고 해야하나 돌이켜보니까 아이디어에가까운것 같아요. 그때 가끔씩 생각나면 좋았는데...우울증 걸리고 나서 주변에 벽치고 3년 지나니까사회지능이 박살이 났어요.피해망상 엄청나서 다가오는 친구들한테도다 띠껍게 굴고 그랬었는데... 그래도 초반에는아예 그런 감을 잊어버린것 같지는 않았거든요.그딴 성격이니 당연히 같이다니는 친구들이라고 할건 없었지만 그래도 인싸애들이 가금씩 끼워주고그랬어요. 개찐따여도 분위기 초치는수준은아니니까 안타까워 보이고 그랬겠죠...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그런 감을 잊어버리는것 같은거에요. 진짜 미칠것 같았어요. 친구들을 만나고 싶어도 이미 "어차피 나 싫어하겠지"하면서 연락하는것도 포기한지 오래고, 만나는 사람들이 거의 없으니까너무 초조했거든요.아무튼 지금에 와서는 아예 모든 감을 잃었어요.대학 들어와서 노력해서 잘맞는 친구들을 사귀고다시 감 되찾나 했는데...스트레스받아서 진짜 머리가 나빠진건지 뭔지 어느순간부터 그냥 모든 감을 다 까먹은것 같아요.이미 친해진 애들도 어느순간부터좀 자주 제말에 대답 안해주고 갑분싸돼요.무시당한다는 느낌도 많이 받구요...그땐 몰랐는데 바닥으로 떨어지고 나니까엄청 오글거리긴 하는데 무리 안에서열 같은게 있는것 처럼 보여요... 제가 감 찾아서 그때처럼 말해도 저에대한인식이 있어서 분위기 안좋아질 수도 있을것 같은그런 느낌도 들고...피아노 안치다가 다시 치면 몸에 베여 있어서기억 나는게 보통 아닌가요...왜 언변은 그렇지 않은걸까요.아무튼 스스로에게 화나고 너무 서러워요대체 어떻게 그런 능력을 되찾을 수 있는지 알려주시면 좋겠어요 제발요.
작은 대화부터 시작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자주 대화하며 감각을 되찾을 수 있을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