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8살 현재 고2인 여학생입니다..저는 꿈이 없이 고등학교를 입학했고, 주변에서 진로 방향을 정해야 한다는 여러 압박감에 고등학교 1학년 때 급하게 교육 쪽으로 방향을 잡고 현재까지 오게 되었어요그나마 나랑 맞지 않을까 생각해서 다른 과목은 내키지도 않았에 그나마 도전해볼만하다 생각했던 사회 과목을 위주로 잡고.. 어떻게 보면 회피한 게 맞는 것 같아요 뭐라도 해야하지 않을까 싶어서..그렇게 내키는대로 수행에 동아리에 모두 교육쪽으로 생기부를 채워나가기 시작했어요 지금 저의 생기부는 제가 확고한 교사를 꿈꾼다고 적혀있을 거예요…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하고 싶은 게 정말 많았습니다예술쪽에도 관심이 많았고 영상제작, 음악도 흥미와 재능이 있다고 많이 들어, 유튜브도 잠깐 했었고 잠깐이지만 좋은 성과를 냈기도 했고요지금은 학업으로 인해 그만뒀지만 커서 다시한번 도전해 보고 싶다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이처럼 제가 재능있고 좋아하는 쪽은 예체능이었는데 고등학교에 올라오며 현실을 마주한거죠 예체능은 입시부터 너무 제대로 준비하는 쟁쟁한 사람들이 많음을 알았고 그냥 취미로만 즐기는 저로서는 불가능함을 알았기에 포기했던 것 같어요현재 생각이 드는 건 교사라는 직업은… 예전에 비해 선호도와 인지도가 높지 않고 그만큼 현실이 어둡다는 걸 알기에.. 매번, 그리고 매년 똑같은 생활을 반복한다는 것이 저의 성향상 맞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거기다 제가 무엇을 더 제대로 잘 한다 해도 주어지는 것에 변화가 없다는 것 또한 현실이고요..교사는 공무원이라 제가 원했던 수익장출이 되는 유튜브는 제한이 있고 너무 저가 지닌 것들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적어지더라고요 현재 나이 18살, 1년뒤면 입시의 길에 발을 들이게 됩니다 저희 학교는 내신으로 대학에 가는 학교라 지금 이걸 틀어야 할지… 대학에 가고 생각해야할지.. 아님 어떤 방향으로 지금 시기를 나아가는 게 좋을지 너무너무 고민됩니다..앞으로 있을 수행들도 진로와 연관지어야 할 것들이 많을텐데 많이 걱정되고 또 고민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