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하게 답변 부탁드립니다..글이 너무 긴데 끝까지 꼼꼼히 읽고 답변 부탁드려요 간절해요..올해 중3 여학생이구요어렸을 땐 그래도 어느정도 말은 잘 했는데지금은 성격이 훨씬 더 많이 내성적으로 바뀌었고친구를 새로 사귀는 것에 대해 많이 어려움을 겪는 편이에요..제가 전생에 뭔 죄를 지었는지 모르겠지만어렸을 때부터 인간관계에 진짜 갈등을 많이 겪었습니다초2 때 A와 B라는 친구가 있었어요근데 그때 저는 바보처럼 딱 둘이서만 짝 지어서 노는 걸 좋아했어서셋이서 같이 놀 생각은 못했습니다제가 맨날 A랑 놀다가 또 B한테 가서 노는 걸 반복했었어요A랑 B랑 둘이서는 못 놀게 하려는 못된 마음이 있었던 거 같아요그러다가 A랑 B랑 붙으면 그거 보고 질투도 진짜 많이 했구요..셋이서 같이 옹기종기 놀았으면 됐는데그때 철이 너무 없었어서 그렇게 행동해버렸어요 너무 후회돼요초3 때는 B랑 떨어지고 A랑 같은 반이 됐는데A 성격이 좀 그랬거든요..자기가 피곤하면 저한테 맨날 짜증내듯이 말하고그때 톡으로 걔한테 바보멍청이, 미친년이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초3인데 대단하죠그때부터 걔랑도 조금은 어긋나고초4 때는 다 떨어져서 어찌저찌 보내다가초5 때는 B랑 같은 반이 됐어요A랑은 초4 때 다른 반 되면서 좀 멀어진 상태여서..그래서 초5 땐 그 상태로 B랑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지냈구요근데 그때 C라는 친구도 있었는데같은 반이였고 갑자기 뭐 때문인진 기억이 안 나지만 급격하게 가까워져서미술학원도 같이 다니고 맨날 놀았는데학교에 오면 C는 다른 친구랑 놀고 전 B랑 다녔습니다 아직도 서로 왜 그랬는지 잘 모르겠어요암튼 그만큼 C랑은 훨씬 더 많이 싸웠습니다그때는 친구들끼리 막 우정 프사 우정 반지 맞추느라 정신이 없었을 때인데맨날 프사 갖고 싸우고.. 제가 질투가 너무 많아서 C한테 맨날 너 00이랑은 이거 하면서 나랑은 왜 안 해, 프사 왜 안 바꿔, 이런 식으로 많이 따졌었어요.. C도 그랬구요..진짜 너무 후회됩니다그래서 C랑 상처되는 말 심하게 주고받고 그렇게 C랑도 멀어져갔구요그때쯤 A는 전학 가고 B랑은 초6 때 다른 반 되면서 사이 다시 멀어졌구요 C랑도 다른 반 되구그 뒤에 6학년 되고 나서부터 제가 갑자기 더 소심해졌던 거 같아요말도 잘 못하고 친구도 못 만들고 1학기 그냥 지나갔어요2학기 중반 때 갑자기 같은 반 애 M이랑 또 친해졌는데 (그 아이도 혼자 다녔었어요)친구 생겼다는 마음에 너무 행복해서주말에 만나서 놀고 인형 맞추고 반지 맞추고 그랬었어요그때는 어느 정도 생각을 조금 할 줄 알게 돼서저학년 때보다 말도 가려서 하고 착하게 행동하려고 노력했던 거 같아요다행히 싸운 적은 한 번도 없었는데그 M의 성격인지.. 2학기 후반이 되면서 다른 같은 반 친구한테 붙은 거에요제가 마음을 여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마음이 열리면 그제서야 편하게 대하는 편이라..저는 최대한 말을 많이 했고 편하게 대한 거였는데M한텐 저의 조용한 성격이 조금 심심..? 했는지다른 친구한테 붙어서 둘이 다니는 거에요.. (가끔 대화는 했지만 저만 동떨어져서 혼자 다녔어요..)그때부터 제가 M한테 스트레스랑 서운한 게 엄청 쌓였던 거 같아요저는 뭐 하나 실수하면 거의 하루종일 그 생각만 하고상대방이 상처받았으면 어쩌지, 하고 맨날 의미부여 하면서 망상하는 편이라..그래서 M이랑도 그냥 멀어졌고 중학교는 떨어졌어요그때 너무 힘들었었고중학교 올라와서 (집 위치 땜에 그나마 아는 애들은 다 옆학교 가고 저만 동떨어져서 안 그래도 소심한데 혼자 새 학교에서 친구를 새로 사귀어야 했어요..)어찌저찌 친구 O를 만들게 됐어요너무 행복했죠 작년에 그런 일을 겪었는데..근데 걔랑도 1학기는 잘 지냈는데 2학기 되고 나서 그 아이도 또 다른 같은 반 친구들한테 붙어갔습니다ㅋㅋㅋㅋㅋ이거 제 문제일까요 진짜..?그래서 전 또 2학기 내내 혼자 다니고ㅋㅋㅋㅋ2학년 되고 나서 저 귀엽다면서 말 걸어온 P랑 가까워졌는데그 애랑은 어찌저찌 잘 지냈구요.. 서운한 것도 많이 있었지만..올해 되고 나서는 중1 때 조금 알던 사이였던 친구 Q랑같은 반이 돼서 같이 다녔는데현재 같은 반 W랑도 친해져서 새 학기 초반엔 Q랑 W랑 저랑 셋이서 잘 지냈었거든요..근데 W 성격이.. 저랑 Q랑 둘이 놀고 있으면 '둘 사이에 방해가 될까봐' 라는 이유로 피하는 타입이라..원래 친구들끼린 급식 먹고 교실 올라갈 때나하교할 때나 이동 수업할 때 같이 다니잖아요근데 저희도 원래 초반엔 그랬었는데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싸운 적도 없는데 W가 자꾸 피하고몇 주 전에 Q랑 제가 짝이 되면서 말을 조금 더 많이 하게 됐는데그 뒤로부터 더 피하는 거 같아요..소외감 느낄까봐 일부러 W한테만 다가가고 둘이서만 다니고 그랬는데도..진짜 W랑 저 대화도 잘하구 오늘도 말 진짜 많이 하고 좋은 시간 보냈거든요..근데 Q랑 저랑 둘이 붙어있기만 하면 피합니다..진짜 초반엔 셋이서 잘 지냈는데 왜 그럴까요..근데 최근에 W 얘기를 들었거든요..예전에 초딩 때 친구 둘 사이에 꼈다가 걔네 둘이 W 땜에 싸워서 ..? 그래서 그때 많이 힘들었고 지금도 무섭다고 그랬어요그래서 그 말 듣고 이해하고 진짜 괜찮으니까 편하게 껴도 된다고.. 셋이서 지내는 게 훨씬 좋고 내가 Q랑 싸우더라도 너 탓이 절대 아니니까 걱정 안 해도 된다고 얘기했고옛날부터 몇 번이고 진짜 괜찮고 방해도 안 되고 난 셋이서 지내는 게 훨씬 더 좋다고 엄청 얘기를 해도똑같습니다..ㅎ이해는 가요 그런 일 겪었으니까 조심스럽겠죠..근데 제가 진심을 다해서 그렇게 얘기해도 자꾸 피하면그럼 상대방인 저는 어떻게 느낄지 생각을 안 하는 걸까요..?이번엔 제가 아니라 W의 성격 문제일까요..?암튼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ㅠㅠㅠ예전부터 이렇게 친구관계에 많이 문제가 생겼었고 스트레스도 너무 많이 받아서..그냥 여기에 올려봅니다..지금까지 있었던 일.. 제 성격 문제일까요..제가 너무 조용하고 내성적이라 겨우 친해진 애들이 제가 지겹고 재미없어서 자꾸 떠나가는 걸까요?아니면 제 성격이 쓰레기일까요..?초딩 때 그런 일들 겪고 저도 말 더 많이 해보려고 노력했고..툭 하면 질투하는 것도 고치고..항상 상대방을 이해해주고 그런가보다 하려고도 노력합니다ㅠㅠ..속은 못됐지만 애들한테 쓰레기처럼 행동하지도 않고항상 착하게 대하려고 하는데몇 명 빼곤 항상 친구들은 저를 다 떠나가니까요..이래서 고등학교 때 잘 보낼 수 있을까요..?ㅠㅠ왜 이럴까요 진짜로..에이아이 답변이나 성의없는 답변은 안 받아요 제발 진지하게 들어주세용..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