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동생이 이번이 핸드폰을 바꾸기로 했어요. 몇달 전부터 아이폰 17이 새로 나오면 부모님이 생일(9월) 에 사주신다고 했어요. 그런데 핸드폰이 되게 좋은 가격인 129만원으로 나왔어요. 기본 용량이 늘었는데 전작의 같은 용량이랑 비교하면 11만원이 줄어든 꼴이거든요. 그래서 부모님이 대리점을 찾아가서 가격을 알아보니 30만원 밖에 할인을 안해준다고 못사주시겠다는거애요. 아니 원래부터 그랬으면 모를까 자기 핸드폰 사실때는 나올때 딱 맞춰서 사전예약으로 정가 다 주고 170만원 짜리 사고 몇백짜리 명품 스스럼 없이 사면서 동생 핸드폰 바꾸는데 100만원이 넘는다고 못사주겠대요. 우리랑 니네랑 같은 급이냐고. 땅파서 100만원이 나오냐 니네가 벌어봐라 이런식으로 말하는데, 저는 그런 의도로 말한게 아니라 요즘 좋은 핸드폰이 100만원 안넘는게 없으니까 이번에 부모님이 동생 그정도 값은 지불하시려나보다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말한건데. 우리가 돈에대한 개념이 없다고 그러시네요. 누가 잘못한걸까요. 자기 것은 얼마든 스스럼 없이 사는 부모님, 부모님이 핸드폰 사주신대서 동생에게 큰돈을 지출하시려나보다라고 생각해서 그정도도 못사주냐고 말한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