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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사친이랑 일본가는데 호텔방 쓰는거 때매 글올린 사람인데 10월에 남사친이랑 일본가기로 했는데 호텔방을 베드 2개로 하고 한방쓰는거 때매
10월에 남사친이랑 일본가기로 했는데 호텔방을 베드 2개로 하고 한방쓰는거 때매 예전에 글올렸던 사람입니다ㅋㅋ 그전에 올만에 남사친 만나서 그거에 대해 얘기해봤었고 다시 전화해서 돈들더라도 각각방 쓰는걸로 바꾸는거 어떠냐 말해봤는데 남사친도 뭐 상황보고 그렇게 하자 하긴 했어요 근데 시간 지나고 남사친이 카톡으로 우리 여행가기로 한날 누구 결혼식이 있어서 못갈거 같다고 미안하다 하더라구요? 그날이 주말도 껴있기도 하고 비쌀때라 저도 호텔이랑 항공권 환불 했고 나중에 평일이 싸니까 그때라도 다시 예매해서 가려구요시간되는사람이 없어서 저혼자라도 가보려구요ㅎㅎ 그남사친이 진짜 누구 결혼식이 있어서 빠지는건 어쩔수없지만취소한 이유가 또 이거말고 이런이유때문도 있을까요??
남사친분이 결혼식 때문에 여행을 못 가게 됐다고 하셨는데, 그 외에 다른 이유가 있을까 궁금해하시는 마음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몇 가지 가능성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1. 진짜 결혼식 때문일 가능성: 주말이 끼어있고 비쌀 때라고 하셨으니, 결혼식이 많은 시즌일 수 있습니다. 정말로 친한 지인의 결혼식이 겹쳐서 어쩔 수 없이 취소하게 되었을 가능성이 가장 크고 직접적인 이유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단순하게 결혼식과 여행 일정이 겹쳤을 뿐, 다른 속마음은 없는 거죠.
2. 호텔방 문제가 부담으로 작용했을 가능성: 이전에 방을 따로 쓰는 문제로 대화를 나누셨고, 남사친도 "상황 보고 그렇게 하자"고 말하긴 했지만, 완전한 확답은 아니었기에 처음부터 마음에 내키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 금전적 부담: 혼자 한 방을 쓰기에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습니다.
* 심리적 부담: 질문자님께서 불편해하시는 것을 알면서도 "한 방 쓰는 것"을 강요할 수는 없고, 그렇다고 무작정 비용을 감당하겠다고 나서기도 애매하고, 질문자님과의 관계가 불편해질까 봐 걱정했을 수도 있습니다. 결국 이도 저도 아닌 상황이 애매해서 여행을 아예 미루고 싶었던 것일 수도 있죠.
3. 애매한 관계 정리?: 남사친과 질문자님 사이의 관계가 '친구 이상 연인 미만'의 어딘가에 있는 상황에서, 함께 해외여행을 가는 것에 대한 서로의 기대치가 달랐거나 혹은 관계가 정의되지 않은 채 여행을 가는 것이 부담스러웠을 수도 있습니다. 여행 자체가 관계의 진전을 의미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 상황에서 "결혼식"이라는 좋은 핑계가 생겨서 여행을 미루고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시간을 갖기로 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4. 다른 이유로의 일반적인 미루기: 꼭 호텔방 문제나 관계 정의 때문이 아니라, 다른 개인적인 사정(회사 휴가 문제, 다른 중요한 약속, 혹은 여행 준비에 대한 피로감 등)이 생겨서 여행을 미루고 싶었는데, 마침 결혼식이 좋은 핑계가 된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떤 이유 때문이든, 질문자님 혼자라도 일본 여행을 다시 계획하시는 모습이 멋지네요! 남사친분과의 관계가 어떻게 흘러갈지는 모르지만, 질문자님의 행복과 즐거움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새로운 여행 계획도 즐겁게 세우시고, 행복한 여행 다녀오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