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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현재 중2구요 초등학교 4학년 때 물리적으론 아니고 친구를 괴롭혔습니다. 감정기복도
현재 중2구요 초등학교 4학년 때 물리적으론 아니고 친구를 괴롭혔습니다. 감정기복도 심해서 이랬다저랬다 하고 특별한 이유없이 찌질하고 멍청하게 초등학교 4학년때까지 살았습니다. 그 친구와 2학년때부터 친했는데 어느순간 열등감인지 뭔지 그 친구가 이유없이 싫어졌습니다. 지금은 그냥 친구 잘못만났다 뭐다 핑계 다 필요없고 단순히 제가 그때 삐뚤어졌고 아니면 천성이 나빴다고 생각하고있습니다. 제가 잘못해놓고 외부적 요인이든 심리적 요인이든 이유를 찾는게 핑계대는것 같고 맞게 반성하는 태도도 아닌것 같아서요. 당시 그 친구에게 요약하자면 언어폭력이었고 그 친구를 저한테 휘둘리게 하듯이 대했습니다. 무언가 그 친구가 잘못말하거나 학원에 있을때 문자를 보냈다 같은 사소한 이유에 혼자서 문자로 욕하고 그런 미친짓들을 했었습니다. (성적 욕은 없었고 부모님 욕 또한 없었습니다. 그 친구에게 그런짓을 하면서 희열을 느끼진 않았고 그냥 아무생각없이 그게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못한것 같습니다). 그러다 아버지에게 들통나고 욕한것, 괴롭힌것들에 대해 맞으면서 다시 교육을 받았습니다. 이후 확실하게 아 이건 잘못되었다, 이건 사람이 할짓이 아니다, 마음을 고쳐먹어야겠구나 등을 생각하고 그 친구에게 사과를 했습니다. 당시 그친구는 받아주었지만 5학년을 올라가자 사이가 당연하지만 멀어졌고 6학년때까지 거의 모르는 사이로 지냈습니다. 그 사이 저는 절대 그 짓거리를 되풀이하지않았고 사람도 좋은사람만 걸러서 사귀기 시작했습니다. (학폭위는 열리지 않았습니다. 제가 하지 말라고 막은게 아니라 학폭위 열리기 전에 사과를 했었습니다). 중학교에 올라가서 그 친구와 같은반이 되었고 시작은 서먹했습니다. 그러나 1학기를 지내다가 그친구가 제가 완전히 뼈속부터 다른사람으로 변한 모습을 보고 같은 무리가 되었고 다시 진심으로 친해졌습니다. 같이 다니는 과정에서 제가 그때 얘기가 나올때마다 사과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면서 굉장히 가까워졌습니다(현재도 친함). 제가 지금도 그친구와 인연을 쌓고 있는데 사과를 좀 다시한번 제대로 하고싶어서 편지를 써서 그 친구에게 주었고 그 친구도, 그 친구 부모님께서도 얘가 갱생되었구나를 인정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그 친구 집도 놀러가고 다양하게 이야기하고 털어놓으며 친하게 지냅니다. 저는 지금 제가 그때와는 완전히 다른 인격체라고 자부할수 있을만큼 달라졌고, 그 당시의 제 모습을 후회하고 반성하며 미안해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서론…) 결과적으로 제가 물어보고 싶었던건 지금까지 제가 중학교 생활을 건전하게 하면서 만난 평생갈 친구들이 있습니다. 1학년때 만난 친구들은 제가 저질렀던 일을 알고 있고 고맙게도 받아들여 주었습니다. 지금 2학년, 새로운 친구들을 만났고 이 친구들도 앞으로 오래갈것같고 오래 만나고 싶습니다. 작년 친구들에겐 그 친구와 제가 같이 다녔기 때문에 같이 털어놓았는데 지금 친구들에게 제가 어떻게 털어놓아야 할지, 과연 지금 털어놓는게 맞을지 염치없지만 두렵기도 하고 걱정도 됩니다.. 말해주는게 나중에 봤을때 배신감들거나 정떨어지지 않게 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해 저는 말해주는게 맞다고 생각하고 만약 지금 친구들이 정떨어진다고 손절치자고 해도 인정할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는게 방향성이 제일 맞을까요… 서론이 미친듯이 길어서 죄송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진지하게 답변해주시면 감사할것 같습니다.. (참고로 여자입니다..)
지금 친구들에게 솔직히 털어놓고 대화하는 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