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통학 중3여학생이에여 고등학교 1시간 (버스 환승) 통학 부모님 설득하게 해주세요아마 2지망으로
중3여학생이에여 고등학교 1시간 (버스 환승) 통학 부모님 설득하게 해주세요아마 2지망으로 넣을 것 같습니다주변 사람들 다 통학은 진짜 아니다, 고등학교 3년 절대 못한다 하긴 하는데 이미 고집 생겨버린 사람한테 말한들 들리겠어요?ㅎ대구 동구 거주중인데 제가 만화애니 전공이라서 미중점 제일고를 갈 생각인데 여기서 1시간 걸려서요 1지망은 주변 일반고 넣고 2지망을 제일고로 넣을려고요 주변에 통학하는 아는 선배가 있는데 통학이 힘들다고는 하시더라구요 자기도 주변에서 말렸다고…그래서 전 2지망으로 넣을 생각인데, 솔직히 1지망이 붙겠지만 아무 준비없이 2지망 붙으면 멘붕만 오겠죠 3지망도 걍 주변 일반고 하나 넣을려하는데 굳이 3지망으로 넣는 이유는 그 학교가 사립인데다가 쌤들이 예체능을 혐오한다네요 ㅋ ㅠ 곧 한번 교통체험 해볼려고 하는데 솔직히 고등학교 가까운 게 최고지만 전 평소에 일찍 일어나고 복용하는 약이 있어서 어차피 낮에는 잠을 못자서요 ㅠ 근데 이런건 이유랑 근거가 안되잖아요 전 제 주변 환경과 앞으로 그려갈 미래와 겪어갈 경험이 제가 좋아하는걸로 물들어가면 좋겠어요 어떻게 말씀드려야할까요?
부모님을 설득하려면 단순히 “좋아한다”가 아니라, 그 선택이 미래 진로와 학업 지속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논리적으로 말씀드려야 해요. 핵심은 ① 장거리 통학의 현실적 어려움을 알고 있다는 점과 ②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공과 진로를 위해 선택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는 겁니다.
부모님이 걱정하시는 건 결국 체력과 학업 유지예요. 실제로 1시간 통학은 피로가 쌓이고, 공부 시간도 줄어드는 게 사실이죠. 그런데 질문자님이 단순히 “재밌어서”가 아니라, 앞으로 애니메이션 관련 진학과 진로에 꼭 필요한 선택이라고 말씀드리면, 단순한 고집이 아니라 계획된 결정처럼 들려요. 또한 직접 교통체험을 해 보고 나서 체력적으로 감당 가능하다는 근거를 보여드리면 부모님도 덜 불안해 하실 거예요.
우선 부모님께 말씀드릴 때는 “저도 통학 힘든 거 알아요. 그래서 실제로 길을 다녀보고, 공부 시간도 어떻게 조정할지 계획 세워봤어요”라는 식으로 말해 보세요. 그 다음, 평일 공부·생활 계획표를 미리 짜서 보여주면 설득력이 커집니다. 예를 들어,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하니 저녁 자기 전 휴대폰 줄이고, 주말엔 통학으로 부족한 공부를 채운다 등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는 거예요.
부모님 설득의 핵심은 “통학의 힘듦을 모른다”가 아니라 “알고도 준비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겁니다. 오늘부터 바꿀 한 가지는 실제 통학 시뮬레이션을 해 보고, 느낀 점을 부모님께 솔직히 말씀드리는 것이에요. 그 경험과 계획이 부모님께 가장 강력한 근거가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