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처음으로 단발로 잘랐는데요... 상담 맞춤이라하여 꼼꼼하게 본인에게 어울릴 스타일을 상담해주시는 줄 알고 예약한 곳인데생각한 것보다 너무 건성건성이셔서 첫 단발 도전이 개차반처럼 망했거든요짧은 목에 둥글고 볼살이 있는 얼굴형이 콤플렉스라 이걸 커버하고 싶어 스타일을 추천드렸는데그냥 대충대충 '어울리실거 같은데요..?' 이 한마디만 하고 끝...앞머리가 기존에 있었으나 자르지 않아서 대충 옆으로 넘겨서 다녔는데샴푸 후 앞머리도 내리고 싶다고 말을 했으나 드라이 할 때까지 앞머리를 가르마로 냅둬서가운데가 다 갈라지고요, 보여드린 사진에서는 앞머리를 옆으로 넘긴 사진이긴 했으나사진을 보여줌과 동시에 분명 앞머리는 내리고 싶다고 말씀드렸습니다.기장도 어깨 기장으로 잘라주셨는데 예쁜 느낌으로 잘린 것도 아니고단발머리 하시는 분들 거지존이라고 불리는 기장으로 잘라주셔서 아랫부분 어깨에 닿아서자갈치마냥 다 뻗치고 얼마나 지저분한지 모릅니다.드라이 중 자갈치머리처럼 바깥 쪽으로 다 뻗치는게 싫다고 C컬처럼 안쪽으로 휘게 해주실 순 없냐니까이게 C컬 이라면서 마무리를 하시더라구요 C컬은 무슨 S컬로 자갈치머리를 만들어놓으시고..심지어 제가 반곱슬인지라 더욱 어깨에 닿아 휘기 시작하니 장난 없더라구요이렇게 자갈치머리가 될 줄 알았으면 어깨 위 기장으로 잘랐을텐데 말이에요.심지어 제가 머리 숱도 많고 두꺼운 머리카락에 곱슬까지 있어 옆통수쪽은 붕 뜬 것처럼얼마나 꼴보기 싫은지 모릅니다. 그래서 어깨 위 기장으로 다시 자르고 옆머리도 좀 더 차분하게 누르고 싶은데요.원래 숱이 많아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만 펌을 하면 될런지요??생에 첫 단발 마음먹고 도전했는데 이렇게 개판으로 망할 줄은 몰랐네요 하하;둥근 느낌으로 보브컷 단발은 정말 제 스타일이 아니고 샤밍컷 같은 좀 자연스러운 느낌이 좋은데숱 많은 머리를 어떻게 해야 좀 차분하게 보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