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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자퇴 고민 안녕하세요. 제목에서 보셨듯이 자퇴를 고민하는 고1입니다. 제가 이런 고민을 하는
안녕하세요. 제목에서 보셨듯이 자퇴를 고민하는 고1입니다. 제가 이런 고민을 하는 이유는 일단 제가 특성화고에 다녀요. 원래는 다른 특성화고로 가려했는데 중3 담임선생님이 지금 다니는 고등학교가 더 잘 맞을것 같다고 말씀 해 주셔서 지금까지 나름대로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학기초에는 나쁘지 않았는데 가면 갈수록 저랑 너무 안 맞고 전공과목을 듣는다는 생각에 스트레스를 좀 심하게 받고 있습니다.계속 스트레스 받다가 여름방학을 하고 하루종일 집에있고 제가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니까 진짜 너무 행복하더라구요.계속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개학이 다가왔어요. 정확히 2주일 전부터 너무 가기 싫고 힘들고 제대로 쉬지도 못했습니다. 그래도 꾹 참고 학교에 가면 좋다는 생각을 하며 혼자서 스트레스를 안 받으려 노력했어요.그리고 오늘 학교에 등교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1학기랑 똑같이 있었는데 제가 원래 목표로하던 특성화고 친구한테 디엠이 오고 계속 주고받다가 그 학교로 가고싶어져서 검색을 했죠. 절차가 조금 복잡하더라구요.. 반 친구들한테도 말 해보니까 제가 가고싶었던 과가 없어졌다고 했습니다. 계속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하다가 엄마가 방학때 제가 학교를 가기 싫어하니까 그냥 자퇴하고 일을하면서 돈을 벌라고 하셨던게 생각났어요. 그때부터 갑자기 자퇴가 너무너무 하고싶어지고 수업에 집중도 아예 안됬습니다. 계속 자퇴,검정고시,미성년자 알바 등등을 검색했습니다제 꿈이 소동물 분양섭에서 상담사로 일하는 것인데요, 미성년자는 안 뽑는다고…. 그래서 제가 나름대로 계획을 세웠습니다일단 성인이 될때까지 일본어자격증,아이티큐를 따고 알바를 하면서 그림 커미션을 같이 하는것 입니다.검정고시도 생각을 해봤는데 제가 집중력이 진짜 개똥이라서 일단 책 좀 많이 읽고 집중력을 키운다음에 천천히 준비하려고 생각하고있어요. 열심히 돈을 모으고 제가 하고싶은 일을 하면서 살고싶습니다.솔직히 저희 엄마도 제가 행복하면 알바만 하면서 살아도 괜찮다고 해주셨어요..그래도 제가 이런 이유로 자퇴를 하는게 맞는지,엄마가 진심으로 자퇴를하고 돈을 벌라고 하셨는지가 궁금합니다. 나중에 부모님이랑 말도 해 봐야하는데 너무 무서워요….진짜 어떡하죠.. (말을 못해서 죄송합니다…ㅠㅠ)
반말로해도되지?
어디까지나 나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너가 직접적으로 누군가한테 심하게 괴롭힘을 당해서 학교를 못다닐 정도가 아니라면 지금다니는 학교가 힘들어도 자퇴하지말고 계속 다녔으면해.
너가 진정 미술을 하고 싶다면 고등학교 3년동안 부모님한테 양해 구해서 미대입시 잘 준비해서 대학 갈 생각을 해야지.
미대 학위를 따놔야 나중에 너가 미술쪽 계통으로 취업하거나 작가가 되고 싶을때 도움이 될때가 생겨, 그리고 미대에 입학하면 주변에 미술하는 친구들이 많을테니깐 그 친구들과 친분을 맺고 함께 지내면서 진로에대한 확신이 더 가까워 질 수 있는거야.
미대에 들어가서 공부하다가 남는시간에 미술 전공으로 돈벌수있는 알바하기를 더 추천해.
당장 힘들어하는 모습때문에 어머니가 자퇴를 권하셨겠지만 알바현장은 학교다니는것과 비교가 안될정도로 힘들고 마음고생할때가 많아.
싫은 사람한테 비위맞추고 고개숙이면서 자존심버리고 일해야 할때도 있고, 보통 아르바이트는 몸을 써서 하는 단순노동이 많기 때문에 힘든일도 할 수 있어야해.
그리고 고등학교만큼은 제대로 나오는게 좋아, 아직까지는 자퇴를 했다고 하면 인식이 그리 좋지않아서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사람들도 있어.
그냥 안일한 마음으로 지금 당장이 힘들어서 학교를 관둘생각이라면 나는 말리고 싶어.
아직은 너가 너 자신조차 챙길수 있는 능력도 없고 마음도 약한 아이가 자퇴를 하면 더 방황하게되고 안좋은 길로 빠질거 같아서 솔직히 걱정되.
어린나이에 감당하기에는 정말 큰 상처가 될수있는 문제라 자퇴만큼은 하지않기를 바래.
마음 다 잡고 공부 열심히 해서 대학에 입학하는것을 목표로 했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