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뭘 해도 재밌지 않아요 핸드폰도 재미없고 유튜브도 넷플도 공부도 그냥 일상에서 흥미라는 감정이 사라진 것 같아요 그리고 할일들을 다 끝내고 자유시간에도 그냥 억지로 의무적으로 폰 하는 느낌 내가 릴스를 싫어 할리가 없는데 하면서 아 중 3이고 지금 방학인데 매일 7시 반에 일어나서 운동도 매일 1시간 이상 하고 공부도 꾸준히 하고 밖도 나가고 환기도 잘 하고 폰 그렇게 많이 하지도 않아요 전 열심히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뭔가 공허하달까 뭔가 정말 중요한 걸 잊고 살아가는 기분이 사라지지 않아요 그냥 일상이 지루하고 지쳐요 다음날 일어날 이유가 없는 느낌 그런데 슬픈건 또 아니에요 이건 뭔가요?

중3이시면 학업적인 스트레스와 고등학교 진학에 대한 압박감으로 충분히 심리상태가 불안정해질 수 있다구 생각해요.. 중3이라서 고등학교 진학으로 학원에서 더 빡세게 굴리니 작성자분이 심리적으로 힘드신 것 같아요. 무력감이나 식욕이 없다면 감히 우울증을 한 번 해봅니다ㅜ.ㅜ 초기이신 것 같아요 온라인으로 해보시고 맞다고 뜨면 검사 한 번 받아보셨으몀 좋겠어요. 중3은 자신의 정체성, 학업, 진로 등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 있어요 매일 일기를 쓰시면서 자신의 심리 상태를 알아가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굳이 우울증이 아니라도 인생에 대한 슬럼프를 겪으시는 것 같아요.. 마음이 아픕니다ㅜ.ㅜ 슬럼프는 누구나 한 번쯤 오니까요! 이것이 다 지나가면 더 성장한 자신을 보게 될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