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실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교우 관계가 상당히 좋았지만 고등학교 때 성적에 미쳤어서 친구들을 경쟁자로 인식했고 그렇기 때문에 교우관계가 안 좋아져서 학교 생활이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너무 열심히 공부해서 건강도 잃기도 했고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도 너무나도 심해서 결국엔 고등학교 2학년 때 자퇴를 했습니다. 저는 중요 과목(국수영탐역) 성적을 평균 1등급 후반~3등급 초반 사이의 성적으로 계속 유지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어린 마음에, 자존심 때문에 힘들어서라는 이유로 자퇴를 하겠다는 말을 하고 싶지 않아서 자퇴를 할 때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아버지 일 때문에 해외로 이민을 가야된다는 거짓말을 하고 자퇴를 해버렸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해외로 이민 간다는 건 거짓말이었기 때문에 저는 계속 한국에 있었다는 것입니다.수능이 끝나고 나서 친구들이 놀자고 하다보니까 계속 술도 마시고 시내도 가고 놀러다니는데 가끔 고등학교 친구들을 길에서 보게 되면 괜히 피하고 숨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학을 가게 되면 '어느 학교에서 왔어?' 등등 고등학교 시절에 대한 질문도 할텐데 어떻게 해야될 지 참 고민이 됩니다. 그래서 최대한 많은 분들의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씁니다.1. 거짓말을 하고 모두를 속여 자퇴를 한 저는 정말 나쁜 사람일까요? 2 고등학교 친구들을 길 가다 만나게 될 때 왜 한국에 있냐고 물어보면 어떻게 답을 해야 될까요? 사실대로 말해야 될까요?3. 저는 거짓말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자퇴를 하고 나서 거짓말을 한 저의 모습을 보고 무척 화가 나고 죄책감이 들었습니다. 거짓말을 습관적으로 하는 저 충분히 개선될 수 있을까요?4. 대학교 가서 대학교 친구들, 선배님들이나 교수님께서 제 고등학교 시절에 대해 질문을 하신다면자퇴를 했다는 사실과 왜 자퇴를 했는지 사실대로 말해야 할까요?5.그리고 대학이든 직장이든 면접을 보게 될 때도 자퇴했다는 사실과 왜 자퇴했는지 사실대로 말해야 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