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살 추정된 고양이를 키우고있습니다. 뒷다리를 저리기 시작하면서 약을 먹이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나아지는 기미는 안보여서 수의사님께서 응급처치 할때만 놔주는, 혈액을 순간 뻥 뚫어주는?그런 주사도 맞히면 나아지는 아이들을 보았다면서 제 고양이에게도 맞췄는데 전혀 조금이나마 다리가 괜찮아졌다는 못느꼈어요. 제가 약을 먹인 시점에도 이미 수치들이 굉장히 높아서, 어떤 수치는 100이 정상인데 현재 1000까지 넘어가고, 어떤 수치는 0.5 -1.0이 정상인데 현재 수치가 7이상이였습니다.,(자세한건 잘 기억은 안나요 ㅠ) 의사선생님 소견으로는 이런 수치로는 살아있는것이 기적이라고 했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뒷다리엔 마비가 안왔었는데 몇일전 갑자기 뒷다리에 마비가 와서 몸을 질질 끌면서 다니는데 너무 마음이 안좋더라구요. 인터넷 여기저기 찾아보니 마비가 온거면 이미 증상이 많이 악화가 된거고 고양이도 고통이 극심할꺼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현재 해외에 거주중이라 친구가 제 고양이를 봐주고있는데, 고양이는 처음부터 심장이 안좋아 제가 해외에 1년전 출국시 데려올수있는 상황이 아니였습니다. 그래도 몇개월에 한번씩 한국에 나가고 고양이도 봅니다. 아직도 저를 제일 많이 따르구요 친구가 1년넘게 봐줬음에도 불구하구요. 이제는 고양이가 뒷다리가 사용이 안되어서 제 친구가 화장실도 데려가줘야하고, 밥과 물 앞에 놓아주어야 먹을수있습니다. 변도 마비온지 3일만에 봤네요. 영상통화로 보여줬는데 보기엔 그래도 밥도 잘먹고 물도 잘먹고 해요.다리가 불편하지만 전만큼은 아니지만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도 하구요. 살의지가 있어 보이는데 주변에서는 제가 냥이를 살리고 싶은건 제 욕심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안락사를 하는게 나을지도 모른다구요, 현재 제가 직접 돌봐줄수있는 상황도 아니라서요 ㅠㅠ제 친구 또한 제 냥이 뒷다리가 마비 온 후 봐주는게 버겁다고 하구요... 마음같아선 제가 해외에 함께 데려나가서 할수있는 한 최선을 다 하고싶은데, 제가 한국에 들어가면 기한이 일주일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전 정말 어떻게든 살리고싶은데 여건은 안되고, 어찌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무슨권한이 있다고 이 아이의 생명을 가지고 내가 선택하나 싶기도 해서 너무나 괴롭습니다. 저에게 주어진 시간은 일주일인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친구는 도저히 자신이 없다며 1주일안에 선택하라고 하는데 안락사 쪽으로 더 권유를..ㅠㅠㅠㅠㅠㅠ 새로 봐즐수있는 분을 구할까요??(그러면 환경이 바뀌어 낯설어 스트레스 더 받지 않을까 걱정이구요..)안락사를 택해야하나요..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납니다 ㅠㅠㅠㅠㅠ)여러분들 같으면 어떻게 하실지 ㅠㅠ 조언구합니다.... (참고로 수의사 선생님께서 이 몸상태로 비행기 타면 쇼크 당장와서 죽을꺼라고했습니다 무리일거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