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3학년이신데 벌써 90만원이나 모으시다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용돈을 아껴 목돈을 마련하려는 노력과 실천이 아주 귀감이 됩니다. 현재 모으신 돈을 더욱 효과적으로 불려나가기 위해 적금 통장을 만드시는 것을 아주 좋은 생각입니다.

고등학생, 즉 미성년자가 적금 통장(계좌)을 만드는 방법과 추천할 만한 곳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 고등학생 적금 통장 개설 방법

만 18세이므로 아직 미성년자에 해당하여, 계좌 개설 시 법정대리인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다음 서류를 준비하여 부모님 중 한 분과 함께 은행에 방문하시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1. 본인(고등학생) 준비물:

* 주민등록증 또는 청소년증, 여권 등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 학생증은 보조 신분증으로 활용될 수 있으나, 단독으로는 제한될 수 있으니 미리 은행에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거래에 사용할 도장 또는 서명.

* 현재 모아두신 90만원.

2. 법정대리인(부모님) 준비물:

* 신분증.

* 자녀와 가족관계임을 증명할 수 있는 가족관계증명서 (상세 또는 일반, 주민등록번호 전체 공개로 발급).

* 자녀가 고등학생임을 확인할 수 있는 학생증이나 재학증명서 (은행에 따라 요청하지 않을 수도 있으나 준비해두면 좋습니다).

최근에는 일부 은행에서 부모님의 스마트폰을 통해 비대면으로 자녀의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으나, 첫 계좌 개설이거나 적금과 같은 특정 상품은 직접 방문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각 은행의 고객센터에 문의하여 정확한 개설 방법을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추천하는 적금 통장 개설 기관

어떤 은행에서 적금을 만드실지 고민되실 텐데요, 몇 가지 유형을 추천해 드립니다.

1. 주거래 은행: 현재 부모님이나 가족이 주로 이용하는 은행(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이 있다면 해당 은행을 먼저 고려해 보세요. 기존 거래 실적에 따라 우대금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경우가 있으며, 익숙한 환경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2. 지역 농협/새마을금고/신협: 지역 기반의 금융기관들은 시중은행보다 비교적 높은 적금 금리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포에 거주하시니 가까운 지역 농협, 새마을금고, 신협 등을 알아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방문 전에 미성년자 적금 상품이 있는지, 개설 조건은 어떤지 미리 전화로 확인해 보시면 좋습니다.

3. 청소년 전용 상품: 일부 은행에서는 청소년을 위한 특화된 적금 상품을 출시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상품들은 청소년들의 저축 습관 형성을 돕기 위한 교육적인 요소나 추가 금리 혜택 등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다만, 만 18세가 대상이 아닌 경우도 있으니 상품 조건을 잘 살펴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금 통장을 개설하실 때는 금리뿐만 아니라 최소 가입 기간, 월 납입 한도, 자동이체 여부, 중도 해지 시 불이익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본인의 용돈 관리 계획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렵게 모은 소중한 돈이 안전하게 잘 관리되고, 미래를 위한 더 큰 자산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