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넝하세요 고1 여학생입니다. 저는 어느정도 진로의 방향정도는 잡고 온 케이스라서 고등학교 입학하고부터 미술 입시학원을 다니고 있어요. 저희 학교가 그렇게 내신 따기 힘든 학교도 아니고… 전 진로도 정했으니 순탄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 오만이었죠 ㅎㅎ처참한 미술 실력에 충격, 중간고사 내신 등급에 충격… 제 인생이 망한 것 같고 눈 앞이 캄캄해지더라고요… 물론 실력이 부족한 것도 시험 대비를 제대로 하지않은 것도 제 탓이니까… 할 말은 없었어요.부모님은 외동도 아닌 제 미술학원과 영어학원까지 힘들게 일하셔서 학원비를 내주시고 계시는 것도 알고… 이대로 가다간 정말 인생 망할 거라는 것도 잘 알고 있는데… 저는 왜 움직이지 않을까요?솔직히 말하면 간절하지 않은 것 같아요… 물론 가고 싶은 학교도 진로도 있지만. 되면 되고 말면 말지, 같은 전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는 걸 스스로도 알고 있고요… 분명 성인돼서 후회하고 또 후회할 것 같은데 당장은 아무 것도 하기 싫고 열심히 할 원동력이 될만한 이유도 없고… 아 도대체 왜 이러는 지 모르겠어요 ㅠ 쓴소리 먹다고 달라질 것 같지도 않아요… 정말 스스로도 제발 좀 정신차리면 좋겠는데 결국 또 정신차리면 누워있고… 저 진짜 정신 차리고 싶어요 간절해지고 싶고… ㅠㅠ 어떻게 해야해요?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