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들어오면서 그래도 인생이 좀 필줄알았어요. 여전히 먹고사는건 힘들고 대학교 들어오면서 왜 이렇게 나가는 돈은 많은지 원래도 가정형편이 좋은편이 아닌데 어찌저찌 공부해서 국장 받으면서 학교 왔는데 부수적으로 들어가는 돈이 너무 많은 거 같아요 기숙사비도 저희 학교는 계절학기 한학년 필수라 계절학기도 듣고 1학년인데 이번 계절학기 들어야 하는데 아버지도 나이가 있으시고 그동안 수입이 불안정했어서 계절학기 듣는 기간,기숙사비 100만원을 못 해결해서 학자금 대출도 제대로 못받고 그냥 죽기살기로 살아야돼요 알바는 알바대로 지방에서 다니는 대학은 기숙사도 신청 못해서 그 지역에서 주말에 알바하는동안은 찜질방에서 자야될 거 같고. 밥은 먹을 수 있을까요 주변 친척들은 말로는 도와준다고 그렇게 전화를 하면서도 정작 필요할때가 되면 연락할 어른이 없어요. 중학생때부터 알바시작해서 모은 천만원 가족 빚갚는데 쓰라고 다 주고 이후로는 최저 받는 알바하면서 학교다니면서 한달 벌고 한달살았는데 그때 열심히 못모은 제 탓인가 싶기도 하고 그냥 어디 말할때가 없어서 하소연해봤어요. 주변 친구들은 그래도 다 평범하게는 사는데 교통비 아끼려고 찜질방에서 자야할 생각 하고 기숙사에서 못사는 3주 동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통학하는덴 왕복 5시간 정도 걸리는 거 같아요.